약사 직능 비하하지 않습니다. 의사 흉내 그만 내시고 직능에 충실하세요. 그리고 약사들이 의사들보다 민중을 더 대변하나? 그건 무슨 논리지? 어처구니 없는 조제료 수입으로 건보재정 축내는 사실은 왜몰라? 그리고 담배는 왜 약국에서 팝니까? 뭐..민중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마음이라면 좀 이해가 가지만..박카스에 우루사는 또 뭐여?
아시다시피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50만에 육박하고 있는 이 때, 배웠단 사람들이 자기 잘났다고 싸움질이나 하고 이게 뭡니까? 이렇게 글 올릴 시간에 전공 서적이나 한 줄 더 익혀 실력이나 갖추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제발 당신네들의 하얀 가운과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십쇼... 당신의 모습이 진정 허준과 대장금을 닮아 가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진정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인지, 아니면 피같은 건보재정을 축내는 사람들이 아닌지 냉철히 반성합시다. 물론 비급여로 국민에게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물리는 사람도 진정 내 행동이 대한민국의 국익에 합당한가 고민하셔야 할 것입니다. 저는 앤디가 아니라^^ 경력 17개월의 관리약사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전체 직원이 10명이 좀 넘는 비교적 큰 약국이죠. 약국 주인 약사님과 고용된 약사 2명. 약사만 3명이구여. 저희 약국은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고, 인근엔 버스 정류소와 시장이 있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편입니다. 예. 맞습니다. 저희 약국장님은 누가 봐도 부유층이라 볼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전 갑부가 아닙니다. 단지 월급쟁이일 뿐이죠. 하긴 초봉이 다른 월급쟁이보다 다소 많긴 하지만, 연봉은 앞으로 몇 년이 가도 인상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4대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계약 기간(최소 1년 이상)동안 신분이 보장되니 말하자면 정규직인 셈이죠. 26세 남자로써, 정규직으로 취업되어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가고 있다. 전 이걸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국의 투명유리 너머엔 노점상들이 자리하고 있죠... 약국 안에는 시원한 에어콘이 돌아가지만, 약국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뜨거운 기운(?)을 느끼게 되죠. 정확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 보건의료 인력은 국가로 부터 면허를 부여 받아, 사실상 평생 월급쟁이로 남더라도 굶어 죽지 않도록 보장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 사회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답니다. 전체 노동자의 50%가 넘는 비정규직의 살인적인 근무 조건을 아시는지... 간혹 비정규직 노동자의 분신 소식을 접할 때는 참 많이 착찹해 집니다. 근로기준법을 보장받는 정규직의 이야기는 이들이 볼 때 그 어느 가상에서나 존재할 법한 파라다이스의 이야기로 들리죠. 또 하나의 커다란 폭풍이 다가 오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 번엔 학생이었는데, 저도 어엿히 자라 사회인이 되었지요. 지난번엔 용돈 10만원 중에 5천원을 각출해 상경투쟁 버스비를 마련해 목이 터져라 민중 건강권 쟁취를 외쳤던 그 약대생이 이제 월급 수백만원 받는 직장인이 되어 다시 투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라면, 그 분이 2000년 전처럼 지상에 오셔서 이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하셨을까? 제 머리 속엔 항상 이걸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분으로 부터 파송된 대사이기 때문에... 이 시간 기도합니다. 하나님! 부디 이 시련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인간답게 살아가는데 도움되게 하시며, 특정 집단의 이익 쟁취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소서. 저는 약하지만 주님은 강하십니다. 주님의 뜻을 이 땅 대한민국에 나타내십시오. 살아계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PS) 의료계, 한의계 여러분 약사 직능 너무 비하하지 마세요. 그런 글 보면 자존심 하나도 안 상하거든요?^^ 그래도 고딩 때 수능 top 몇 %내에 드셨을텐데... 그리고 의대(또는 한의대) 와서 전공 공부도 빡세게 많이 하셨을 텐데... 참 뭐랄까 여러분의 사회 인식 연령은 7살 이상 쳐 드리기는 어렵겠네요. 국민 여러분의 생각도 같을껄요.(혹시 이 구절에서 존심 상했다면 죄송^^) 밑에 리플 다신 분! 혹시 학생이라면 가까운 알바 자리에서 몸으로 부딪히는 알바... 뭐 롯데리아 이런거 해 보세요. 그것만 해도 세상 보는 눈이 확 커질테니깐여. 그래도 대학생이면 20살 넘는 성인인데... 스스로 현실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세요. 선배의 말에 그대로 휩쓸리진 마시구여. 물론 선배의 말 중요하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삶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니까요. 선배의 말에 무조건 따르다 보면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민중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소리들을 쏟아내면서도 그게 얼마나 잘못된 주장인지 모르고 몰입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