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쓰시려면...공인된 용어를 사용하세요.의사는 의사지 양의사가 어딨습니까? 살다보니 언제 부터인가양의사란 말이 들이기 시작하더니..요즘은 곧곧에서 들리는군요.누가 만들어 낸 신조어인지?? 병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의사 라는 직업 하나뿐입니다. 의사는 이 일을 하기 위해 11년을 교육 받고 그 후에도 추가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의사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의사 뿐이지 타 직업이 대체할 수 없습니다.
조목 조목 말씀 드리죠.먼저 '국민은 하등하고 의사들은 고등하다는거냐? ->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환자들의 의료에 관한 인식은 표현의 차이는 있겠지만, 문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루 다 말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의사가 국민을 무시하는 의미가 아니라, 국민들의 이중적 혹은 너무나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의료이용행태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평소 피곤 함을 느끼던 아무개씨는 동네 이웃이 자기와 비슷한 것 같다면서, 자기가 먹고 있는 약인데 나눠 먹자고 준 약을 아무런 걱정도 없이(약 이름도 모르고) 받아서 복용하다가 병이 악화되어 의사를 찾았습니다. 이것은 실화이고 심심치 않게 경험하는 일입니다. 다른 아무개씨는, 당뇨병을 진단 받고 의사로 부터 앞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주의사항등 각종 설명을 다 들었으나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주변에서 당뇨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체 불명의 민방처방을 따르다가, 당뇨급성합병증(DKA)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것 역시 실화이고, 내과계 의사들이 정말 골치 아프게 경험하는 빈번한 일들중 하나입니다. 이 외에도 부지기수 입니다. 지금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알겠지만, 어떤 한의원 홈페이지에는당뇨병을 완치시키는 비방이 있으니, 한의원에 와서 상담하라는 광고를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방법이 있다면, 전세계 당뇨병환자들에게 희소식이며, 학회 발표시, 한국 최초의 노벨생리의학상은 문제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왜일까요? 입소문을 타고 벌써 방송에서 특종하고 외국에서도 난리났을텐데요. 의사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의학지식은 거의다 공개되어 있고, 자료만 있다면, 누구나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잘 잘못도 따질 수 있고, 효과와 부작용은 거의 명확하게 공개되어 검증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의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듣기에 솔깃한 근거없는 소문에 몸을 맏기고, 나중에 문제가 더 커져서 의사들에게 해결하라고 하면, 그것도 할 짓은 아니지요.지금 의사들이 이러는 것이 사심이 있냐 없냐 하는 것이 보여 줄 수도 없는 것이고원론적인 이야기 일 뿐 아무런 의미가 없죠. 문제는 '실제의료현장'을 들여다 보고경험해 보고, 이면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볼 줄 아는 현명한 식견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바로 그런 의식수준을 말하는거지요. 자동차가 고장나면의사가 아니라 의사 할아버지라도 정비기술자보다는 수준이 낮아 지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단순 비교가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 현장이 왜 중요한지 기회가 된다면직접 경험해 보시길. 말기 암환자가 3개월 살 운명이라면, 가만 둬서 3개월 사시는 것과, 5천만원 들여서 산삼약침 맞고 3개월 사는 것의 차이가 뭐라고 보십니까?돈이 넘쳐나고, 부모님께 마지막 원이나 없게 해드린다는 위안을 목적으로 한다면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1억이라도 써야지요. 하지만, 만약, 5천만원만 쓰면대부분 몇배를 더 살 수 있다는 식으로 교묘하게 유도한다면, 그것은 경우에 따라사기가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사기와 홍보의 법적차이가 매우 애매하다는 법률ㄹ가의 이야기처럼, 이런 애매한 부분을 파고 들어서, 별다른 통계적 의의 잇는 효과를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면, 그것은 국민들이 먼저 지적해야 할 것 입니다. 요즘 환자들은 무슨 큰 병을 진단 받으면, 병원비가 싸니까 여기저기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같은 말이 나오는지 의사를 시험해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실제 경우인데, 위내시경검사에서 조기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자신이 위암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여러 병원에서 내시경을 게속 받았습니다. 어느정도 경험있는 의사들은 다 같은 말을 했겠죠. 그러나 간혹 표현의 차이로, 바로 조직검사를 권유하지 않고한달정도 뒤에 다시 내시경을 해보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환자는 그 의사의 말이 본인에게 더 흡족하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가 결국 암이 커져서 완치 기회를 놓쳐버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사한 경험은 흔히들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만약, 현대의학의사가 아닌 사람이, 수술하면 암이 더 커진다던지, 좋은 비방으로 치료되는 수가 있으니 한번 해보라는 권유라도 있다면 환자는 현혹되어 더 기회를 놓쳐 버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것을 바로 잡아서 적절한 의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의사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의사의 권유를 듣지 않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의사가 책임을 져야 합니까? 이런 판결이 있엇습니다. 산모가 출산일이 임박했는데, 태아의 상태가 자연분만은 불가능해서 산부인과의사는 제왕절개를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시대식구들은 자연분만을 고집했습니다. 의사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수차례 강력하게 설명하고 산모, 아이 다 죽을 수 있다고했으나, 결국 보호자는 수술에 동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환자가 죽을 수도 잇다는 판단이 섰는데, 대충 설명할 의사가 있다고 보십니까. 그러나, 보호자가 강력하게 막는 것을 의사가 완력으로 경찰병력을 불러서 수술실을 봉쇄하고 수술에 들어 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러다가 문제 생기면 동의 안한 수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 결국, 자연분만하다가 산모는 사망하고 아이만 목숨을 건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뻔뻔한 보호자측에서 의사를 고소했고 법원은 '설득하지 못한 것도 의사책임'이라는 판결을 내려 배상하게 되었습니다.이게 현실입니다. 한방과의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한방으로 치료 받다가 악화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설득하지 못한 의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 같군요. 지금의 문제는 협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 목숨이 이익단체의 정치적 협상에 의해서 해결 될 문제던가요?정답은 나와 있는데, 정답이라고 할 것인지 아닌지 협상하자는 것이 가능 할까요?그런 것을 원하신다면, 그 결과에 대해서는 환자측도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아파도 의사에게 오지 말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하지만 요즘 법감정이나 의료사고 해결 양상은 의사에게 거의 신적인 무한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국민건강만을 위한 것이라고 자신 합니다.
당신들의 (한치의 사심도 없는) 계도 대상이 국민들입니까? 정년 사심이 없단 말씀입니까? ....명분을 살려서 오로지 국민들의 건강만을 생각하십시오. ..... 아파도 병원에 오지말라는 그런 말도 않되는 '글자조합'은 좀 그렇지 않나요? 정연한 논리로 설득하고 설명해야지 그런 투의 대응으로 원하시는 계도가 되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국민들의 수준 운운 하셨는데, 숨은 뜻은 국민들은 하등하고 자신들은 고등하다는 속내인데, 정녕 그렇습니까? 그런 태도로 어찌 의료인이 되셨습니까?....
결과를 보면 알 것. 이제 더이상 '비방' 이라는 명목하에 신비주의로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는 작태는 완전히 발가벗겨 국민앞에 공개해야 할 때이다. 국민도 짜증 내지 말지어다. 그렇게 짜증나면 아파도 의사에게 오지 말고, 한방사에게 치료 받기를. 국민의 수준이 높아져야 할텐데...걱정이군.
의사로서 한 말씀 드리죠. 국민이 약자 편이라고 했는데, 의사들이 한방사를 나무란다고 해서 한방사가 가여워 보이니 편들어 줘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리 하십시요.그렇게 사리 분별력이 없으니 지금 의사들이 이러는 겁니다. 병원에 와서 의사들에게 요구하는 의무와 책임의 십분의 일만이라도 한방사에게 요구해 보십시요. 지금 의사들이 이러는 것은, 의료봉사보다도 더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째 한방사가 쓴 글이라는 느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