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게시판을 보니 웃기더군요. 뭐 대의원 대회에서 결정한 2005년도 교섭안이라는데 이건 노동조합 요구사항이 아니고 완전히 정치인 공약사항 수준이더군요. 예를 들면 진료비의 무상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그런거 다해주고 어떻게 봉급인상 해 주죠. 땅파면 돈나오나요.요즘은 땅파도 돈 많이 들던데..... 노조에서 행사하면 업자들 무지하게 후려치데요. 납품업체 노동자들도 먹고살게 조금만 후려치세요. 그리고 정치인과 노조 공통점이 많이 있던데, 그래서 점수를 잘 못받나봐요. 공통점을 보면, 현실을 잘 모른다. 잘싸운다. 목소리가 크다. 법을 잘알면서 지키지 않는다. 단식투쟁 밥먹듯 한다. 돈을 잘 안낸다. 생색을 많이 낸다. 등등
보건의료노조가 그토록 닮고 싶어하는 서구의 산별은 대부분 양측이 모두 변호인단에 위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조 전임자 수도 많치않습니다.보건의료노조가 사용자의 교섭권 위임을 반대하는 이유는1.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궁극적으로 양측이 위임하여 교섭을 할 경우 현재 노조 깃발 아래서 무위도식하는 전임자의 2/3는 없어지게 됩니다.2. 의료원장들과 교섭하는 것이 말랑말랑하기 때문입니다. 즉 오너가 아닌 대학병원장들의 책임없음을 이용하여 보다 많은 것을 쟁취하기 위함입니다. 작년에도 보았듯이 무노동무임금을 제일 큰 목소리로 주장하고 기자회견까지 했던 원장이 제일먼저 무노동무임금을 해결해 줬습니다. 기사를 보니 그분은 올해도 무노동무임금을 적용하겠다고 떠들고 있군요. 아무튼 두고볼 일입니다.한편, 서울대병원이 보건의료노조에서 탈퇴한 예에서 보듯이 아직도 막강한 지부의 힘을 중앙에서 통제하려면 개별병원의 원장들을 본조 아래에 무릎을 꿇려야 힘과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립대가 서울대 탈퇴를 빌미로 산별에 참여하지 않고있고, 해당 노조가 이를 방기하는 듯한 행태에서도 보듯이 지금 지부는 본조에서 산별교섭을 통해 자신들의 힘을 빼앗아가는 것에 은근한 불만과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농성에 각 병원에 수백명씩을 투입하겠다던 본조의 호언이 지부의 호응 부족으로 결국 무산된 경우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아무튼 본조 전임자들의 권력욕에서 시작된 산별교섭이 2년만에 중대한 기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