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하게 말해야지. 지금 KBS에서 '생로병사의 비밀' 이라는 심혈을 기울인건강다큐를 하고 있다. 공영방송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질병과 건강관을 심어주기 위해, 공신력있고 권위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 한 것이 역력하다.그런데, 전부 의사들이 나오더라. 국가기간방송사로서 대충 근거도 없는 것을 흥미위주로 포장해서 제작하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어디다가 내놔도 손색 없을 다큐를 제작하는데, 왜 의사들의 감수를 받고 현대의학적 이론으로 제작하는 것일까. 다시 말해서 국가공영방송의 과학다큐를 제작하는데, 의사들에게 물어보고 설명 듣고 하는 이유가 뭐냐는 거지. 그밥에 그나물이라서?어설픈 9번 녀석아. 왜 그러는지 니생각은 어떠냐? 찌질한 녀석. 지 구멍가게에서는불치 난치병도 고친다는 놈들이 왜 그리 많은지. 그저 지 구멍가게에서만 그러지.전세계에 공개하면 노벨상 백개도 더 탔겠다.
돈 하나는 긁고 있는지 모르지만 고등학교 동기모임에 가보면다른 친구들한테 온갖 병에 대한 상담은 다해주다가 나를 비롯한 의사 동기들한테는 입다물어 버린다. 오히려 병에 대해 묻는다. 조금전 다른 친구들한테 보였던 자신감,당당함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의사앞에서 비굴해 보일 정도로 학문적으로 자신감 없어 보이는 한의사 친구를 보면 무척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친구는 나를 불쌍하게 여길지도 모르겠다.돈없는 의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