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무슨 소리야?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국민의료비 급증과 의료이용 양극화가 명약관화하고, 어제는 국립의료원을 국가중앙의료원으로 개편하고, 국립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을 보건복지부 아래로 옮겨 광역, 지역 단위의 국민 보건기관으로 하는 공공의료체계 일원화 소식이 들리던데. 의료기관 평가 1위인, 그 것도 전국 제일의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의료시장 개방의 첨병이라도 되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되어야 한다는 겁니까? 않됩니다. 지금은 공공의료의 커다란 한 축으로서 국민건강의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할 때이지 국민건강을 팽개치고 장사할 때가 아닙니다. 적어도 공공의료가 30% 이상을 점유하고, 건강보험 보장성이 80%를 상회할 때까지는...
경제특구에 외국인병원이 유치가 되어 내국인에게 고가의 의료 상품을 판매할텐데,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가 진출하려는 것인가? 외국인병원이 들어와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전면적인 의료시장 개방을 알리는 것일 것이다.이럴 때 서울대가 할 일은 국내 환자들을 위한 친절서비스, 병원서비스 등을 개선하여야 하는 일 일것이다. 환자들이 국내의료기관을 계속 이용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우선 생각하는 병원시스템 구성과 친절한 병원 만들기에 앞장서는 병원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