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만 졸업하고 의료에 대한 전문지식을 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의학의 선배로서 아쉽습니다.의학과 의료의 길은 수련의, 전문의 과정후에도 임상에서 계속 공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나중에라도 수련의 과정은 마치시기 부탁드립니다.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의학을 더 공부하고 의료에 대한 경험을 더쌓으면 더욱 폭넓고 깊게 접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의대졸업하고 전문의까지 땄지만, 다 버리고, 지금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소위 컴퓨터기술을 연구하고 있죠. '컴퓨터기술을 이용하여 의학에 필요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체계화하는 작업'이 바로 의료정보학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임상만이 아니고 의료를 둘러싼 다양한 제분야로 진출하는 용기있는 분들이 많아질 수록, 우리 의료체계가 더욱 건강해지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관점보다는 의료를 둘러싼 복잡한 사회적 제문제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폭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방적 자세를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고정관념이야 말로 학문하는 자로서 피해야 할 가장 큰 적인 법이죠. 어려움이 많겠지만 뜻을 굽히지 마시고 정진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