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갑자기 어지럼증이 발생한 환자를 비행기에서 보았는데 비행시간 10시간동안 환자 봐주고(별거 없었음 P/Ex하고, BP, PR 등 재고 혈압약 주고) 하니까 승무원이 너무 고마워 했습니다(그래도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는 안해주더군요). 주소를 써 달라고 해서 저는 안쓰고 제 친구는 쓴 것 같은데 아마도 왕복항공권을 받은 것 같습니다.(제가 영어가 딸려서 주소를 못적었음...) 내릴 때 일등석에서 서빙하는 샴페인을 주길래 괜찮다고 했는데 그래도 꼭 쥐어서 보내더군요.
사소한 과실은 문책받지 않습니다. 문제는 중대한 과실로 판명되었을 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잘되었을 대는 간단한 사은품과 감사인사를 받습니다.그런데 복통등의 증상이 심할 때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검사 장비도 없고.갑자기 비행기를 가까운 도시에 불시착시켜야 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그러다가 아무 것도 아니라면...또는 그랬어야 살릴 수 있었는데 안 그래서 죽는다면...지금도 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