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내가 그냥 너 포기할라 그랬는데 너무 무식한것을 지나치기가 어려워 토론이 어떤 것인가를 조금만 보여주기로 했어.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건 논점이고, 그 논점을 뒷받침하는 근거에 따라 퀄리티가 결정된단다. 막말을 내뱉거나 동문서답하면 토론 자체에 참여할 수 없는건 기본이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네가 내뱉은건 토론이 아니고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었단다.
자, 형이 논점을 짚어줄게. 천연물신약=한약이라는 한방협 주장에서 논점은 크게 두개야.
1. 약초를 그대로 추출했으므로 천연물신약이 아니고 한약이다
- '천연물'에서 단순 추출한 것은 한약인가?
2. 임상시험이 충분하지 않았으므로 천연물신약이 아니고 한약이다
-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약은 한약인가? 그렇다면 '안전성'과 '유효성' 검사의 기준은 무엇인가?
자, 이 두 논점에 대해 너의 논리를 근거를 들어서 설명할 수 있겠니?
여러차례 강조했다시피, 형은 한의사가 천연물신약을 쓰건 쓰지않건 상관없어. 단지 논리의 오류만을 지적해줄 뿐이란다. 뉴트럴하게 한의사 논리 가운데도 맞는 점이 있으면 맞다고 인정해준다. 내가 내일 오후에 일본에 가야하므로 내일 아침까지 너와 놀아줄수 있겠구나.
이 녀석아. 형 말 반복하게 하지 말아라.
가공? 형이 가공이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야 아는거니.
그냥 끓여서 알약으로 만든거야.
자.
대답을 해다오.
천연물 신약은 지표물질이 (있다/없다)
자. 네가 얼마나 양심적인지.
아님 얼마나 멍청했던지 보자꾸나.
그리고 너는 천연물신약 관심도 없었겠지만
만약 네가 스틸렌, 조인스정, 기넥신, 레일라정, 시네츄라시럽
중 하나라도 쓴거 있으면 면허 반납해라.
그리고 천연물 신약 왜 지금와서 논의하냐고 넌 묻고 싶겠지만.
아 쉽게도 그 질문의 답은 2000년부터 꾸준히 논의 되었다고 말하고 싶구나 이 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