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갈아탄다고 말씀하시는 그 사람들 대부분 학교서 성적 좋은 사람들이고 일할때 보면 소위 좋은 학교 말리그보다 일 훨씬 잘 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학생때나 일할때나 똑같죠.
인턴 하면서 희망과를 바꾸었던 1인으로써 인턴제 폐지보다 수련과정 개선이 더 좋을 것 같군요. 그냥 없애면 인턴 하던일을 PK가 하는게 아니라 NR1이 하느라 일이 두배 될 가능성 높죠. 인턴이 잡일만 안하면 매우 도움되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경험도 그렇고 인간 관계에서도 6년 지낸 동기라도 인턴 때 새로 평가하게 되고 새로운 관계도 형성되더군요.
의대생 입장에서 인턴제 폐지를 반대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 나도 의대생이지만, PK 때 열심히 돌면 자기들 병원에 자기들 동기들이 많이 들어가게 될거고, 그럼 자신의 미래에도 좋은거 아닌가? 지방에서 서울로 과다하게 올라오는 의대생들 문제도 해결되고. 여러가지로 좋은것 같은데. 그리고 사실상 의대협은 아직 모든 의대생들을 대변한다고 말하기에는 좀 부족한 단체인 것 같은데. 제 동기들만 해도 의대협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간혹 너무 정치적이다라는 의견을 가진 학생들도 보이고.. 여튼.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인턴제 폐지는 좋은 것 같음. 인턴 때 고생하는거 PK때 미리 당겨 한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도 없을 것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