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공의들이 선배들의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고, 조선대병원인지는 아직 확인전이지만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파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린 '옳은 일'을 정당하게 하는 것 입니다. 심평원이 뭔 간섭을 하고 건보에서 삭감을 하건 말건 의사로서 환자에게 필요한 처방과 친료를 하듯이 우리 일에도 '옳은 일을 하는것 입니다' - 후배들이 자랑스럽고 또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선배들의 전공의시절은 환자들의 의료수준이 높지 않았고 당시 국민들의 심성도 정말 착했습니다. 그래서 의사가운만 입고 있어도 '시혜를 베푸는 분'의 대우를 받던 시절이였습니다. 의사의 말이라면 어쩌면 '법'보다도 권위가 있었던 시절이였지요. 그런데 최근은 어떻습니까? 인터넷정보를 통하든 주위 친지를 통하든 나름대로 의료지식으로 무장하고, 또 의사의 말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치부하면서 의사들이 제대로 안하면 소송불사등 가만히 있지않겠다는 의식으로 무장한채 소위 인턴,레지던트 전공의들은 의사 취급도 하지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 후배들이 일하고 잇습니다. 예전 선배들 보다는 수십배나 많은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런데도 선배들은 '우린 너희들 보다 심했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의사들이 멱살 잡히고, 폭행당하는 현실입니다.
우리 후배들의 고충을 선배들이 모르면 누가 알아줄까요?
내 자식 고생을 부모들이 모르면 누가 알아줄까요?
내가 키우는 개,고양이의 아픔을 내가 나서지 않으면 누가 고쳐줄까요?
선배들도 깨어나야 합니다.
다들 어려울때 나만 살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보다 비참한게 없을 것 입니다.
남보다 잘 살겠다라고 생각하면 의사 가운을 벗어야합니다.
의사는 '남을 돕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았는지요?
물론 의사로서 생활은 보장되어야합니다.
삶의 질도 높아야 합니다. 그것조차도 서로 비슷하면 됩니다.
그 정도에서 만족해야겠지요.
다시 돌아봅시다. 우리가 왜 휴진이니 파업이니 하고 있는지?
우리 후배들에게, 자식들에게 어떤 의료환경을 물러 줄 것인지.
세월이 흐른 후 우리가 '대한민국의 의사'였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건지를 돌아 봅시다.
'나는 의사다' == 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