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결정이 이루어지기 까지 수업을 충실히 하겠다는 교수님의 말씀 감사 합니다., 서남의대를 알아 갈수록 이곳은 참으로 이상한 곳이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발언중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 미흡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법 테두리 안의 형식에 있어서만큼은 하자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 이 내용이 근본적인 인식의 차이 입니다. 대학에 도서관이 없어도, 다른 의과대학 curriculum이 다 바뀌는데도, 의과대학 부속 병원이 없어 협력병원에서 실습해도, 의평원 인정 평가를 거부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므로 .... 심지어 환자가 없고 교수가 부족하고 병상 가동률을 허위로 복지부에 신고해도 법에 걸리지 않았으므로 그간 부속병원으로 유지되고..... 말도 되지 않는 병보석 취소에 3심까지 법적 판단이 필요하고 동네 의원 수준의 청구액을 기록한 남광병원의 수련병원 취소에 또 대법원에 상고하고.... 설립자, 이사장과 이사, 그리고 함께 지냈던 교수님들, 심지어 가장 피해를 많이 당했을 졸업생들 이제는 일부 재학생들 까지 가장 마지막에 찾고 시시비비를 가질 기준이 되는 법과 규정의 헛점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이용해 살아갈 길을 찾는 것이 "서남"이란 곳에 계신 분들의 한결같은 생각 행태입니다.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이라면 최소 교수가 3분은 있어야 하고 실습 기사가 최소 2명 이상은 있어야 됩니다. 발생학 조직학 일반 해부학을 한사람이 어떻게 질적수준을 유지하면서 가르칩니까? 교수님은 교수님 다운일을 해야 하고 실습 기사는 실습 기사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도와줄 사람이 없어 사진으로 땡시험을 치루고서 어디에 가서 해부학 제대로 가르치고 배웠다고 하겠습니까?
법으로 정하지 않았어도 규정으로 강제하지 않더라도 당연히 이루어지고 행해져야하고 상식으로 판단되어져야 합니다. 이홍하 체제에서 오래 지내시다 보니 정상적인 사고의 기준자체가 변한듯 보입니다. 관선이사가 와서 서남대를 제대로 본다면 하루 빨리 학교전체를 폐교 시키는 것이 의대외 다른 과 학생들에게 그나마 죄를 덜 짓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부실과 비리가 세상에 들어났는데, 그리고 교정될 가능성이 전무 한데 학생들을 혹시나 더 붙들고 계실 생각을 하시는 것은 아닌지 심히 염려 스럽습니다. 교수님! 해부학 학회에 참석하고 계십니까? 학회의 흐름을 알고 계십니까? 다른 대학 학생들과 비교해서 후배들이 불쌍하지 않던가요????
후배들이 편입학 되어도 서남대 입학생이란 이름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당연히 서남대 1회 선배님들의 이름도 기억됩니다. 후배들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