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이 많은 베트남이 2020년 까지 전체 의약품 사용량의 40%를 천연물 약으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독일은 약 2천여종의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하여 처방하고 있고, 유럽 전체적으로 약 3천여종의 천연물 의약품이 개발되어 대부분 1차 약제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약은 천연물이든 화합물이든 약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약사법 테두리 안에서 관리되어야 하구요 환자를 치료하는 약제로서도 구분되어질 수 없는 다 같은 개념의 약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특허 및 허가 보유가 매우 적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선진국은 이미 바닥이 보이는 화합물 보다는 천연물에 눈을 돌리고 특허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저 전통적인 방법에 의존하여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천연물을 과학적으로 리모델링 개발하는데 너무 소흘해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언젠가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전통 약제들도 외국 제약회사에 넘어가게될 것입니다. 다른 나라는 미래 전략 산업인 의약품 산업에 규제를 완화하고 적극적인 개발을 독려하는 마당에 우리는 이런 밥그릇 싸움이나 하고 있으니 암울할 따름입니다.
최종 변론에서 한의협은 "이번 소송으로 천연물신약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게 아니다"라며 "다만 한의학적으로 만들어진 한약은 한의사에게 돌려주고 양의학적 기전의 양약은 의사의 권한으로 돌려야 한다는 게 소송의 취지다"라고 피력했다.=> 한의학적 기전으로 만들어진 의학기기는 당연히 한의사가 사용해도 됩니다. 현대의학적 기전의 의학기기는 한의사도 스스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인정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