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임산부에 한약이 안전하다는 근거가 있나요? 안전하다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태아의 안전성을 염려해서 복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요? 양약도 마찬가지죠. 다만 양약의 경우 동물실험이나 일부 임산부들에게 투여한 경우 부작용에 대한 근거자료가 있는 약물에 한하여 치료 목적이 분명한 경우 투여하는 것이지요.. 마치 우리나라의 약물로 인한 간손상에 대해 선구적인 연구를 하고 계신 교수님만 엉뚱하게 비난하지 마시고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였으면 좋겠네요.
서양에서는 한약이나 한약재가 거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간손상이 생긴 약물의 원인으로 주로 양약(아세트아미노펜)이 많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서양과 다르죠. 실제 한약(재)를 많이 복용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안전관리나 독성에 대한 검증을 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양약은 그래도 임상시험 과정에서 간독성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하고 설명서에도 반드시 그 내용을 포함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다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