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싸움을 해야지, 지금 더 싸우겠다고 나아가면 이는 투쟁을 위한 정치투쟁으로 변질되는 것이다. 그럼 불쌍한 환자들은 어찌 하란건가? 전공의들! 그럼 죄없는 환자들은 죽어도 상관없단 말인가? 나아가야할 때와 물러나야할 때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후퇴"도 "작전"이라고 군사용어로 불리는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이 힘들고 어려웠나.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시민단체의 거칠은 항의 등을 이겨냈는데 여기서 분열이 생기면 안되지 않나. 전공의들의 입장은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의료계가 대의적으로 뜻을 하나로 뭉치는 것이 우선이다.
젊은애들 혈기야, 최대집 회장이 어떻게 이야기한든 "곧 죽어도 고" 란 식으로 막가파식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민노총도 회장이 협상해서 타결봤는데, 노조원들이 반발해서 회장이 탄핵되었지 않은가? 전공의들이라고 다를까? 한번 생각해보자. 그림을 그려보잔 말이다. 최대집이 그럼 박지현에게 미리 말했으면 박지현이 agree했을까? 설령 박지현이 agree 했다 치더라도 다른 강경파 전공의들이 가만히 있었을까? 그나마 국민들에게 이번 싸움을 통해 의사들이 제대로된 명분으로 정부와 싸웠다는 긍정적인 여론을 막가파식 젊은 전공의들의 혈기로 인해 잃게 되어 모든 것을 그르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참고로 나는 판이 어찌되는 상관없는 입장이다. 정부를 굴종시키고자 한다고 굴종이 된 역사가 없다. 비단 의료계를 떠나서 노동계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합의안은 최대한 양측의 배려가 있어보이는 합리적인 안이라고 본다. 약속을 어기면 그때는 명분이 명확하니 다시 뭉치면 되는 것이다.
이기는 싸움을 해야지, 지금 더 싸우겠다고 나아가면 이는 투쟁을 위한 정치투쟁으로 변질되는 것이다. 그럼 불쌍한 환자들은 어찌 하란건가? 전공의들! 그럼 죄없는 환자들은 죽어도 상관없단 말인가? 나아가야할 때와 물러나야할 때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후퇴"도 "작전"이라고 군사용어로 불리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