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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도매업체들, 카드결제 확대일로
[ 2001년 09월 16일 10시 41분 ]
일부 제약·도매업체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것과 관련 개국가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제약사들은 나름대로 카드 결제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약국에 공급한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 수수료의 2∼3%를 부담하게 되더라도 회수율이 빠르기 때문에 오히려 회사 입장에서는 낫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제약사들은 약국의 카드결제율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카드 가맹점 수를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 카드결제를 장려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S사는 현재 의·약사만 사용이 가능한 한미의 팜플러스카드만 결제가 가능해 왔지만 최근 2∼3개 카드사와의 제휴를 체결해 이달내로 가맹점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약국의 카드 결제를 시작한 C사는 카드 결제를 장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맹점 수수료는 물론 약국의 할부 수수료까지 회사측이 부담해주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3개 카드사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D사는 거래금액이 크거나 수금회전율인 늦은 약국은 카드 결제를 권유하고, 거래금액이 작거나 현금 수금이 잘 이뤄지는 곳은 현금 거래를 유도하는 차별화된 방안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현금결제를 강요해 개국가의 질타를 받고 있는 D, Y, J, 또 다른 D사 가운데 J사는 자사의 경영방침상 카드결제를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J사는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D사는 한미은행과 가맹을 체결했었으나 회사가 부도나면서 은행거래가 중단되는 화의상태에 빠져 제대로 시행할 수 없었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더불어 D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카드 가맹에 대한 결재를 올린 상태이므로 최종 결정이 나는데로 카드결제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킨 후 약국 카드결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지명기자 jm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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