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연구과제 점검과 사후관리 부실로 연구비 133억여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은 18일 열린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연구중단과 불량과제 선정 등 연구과제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부실로 133억원의 국민혈세를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밝힌 연구비 낭비 현황을 보면 진흥원은 불량과제 선정으로 99년 3억400만원(2건), 2000년 4억9,000만원(7건), 올 상반기 4억7,100만원(5건) 등 총 12억6,500만원을 지원했다가 1억200만원만 회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중단으로 97년 3억3,000만원(5건), 98년 1억1,100만원(7건), 99년 11억7,500만원(17건), 2000년 18억9,800만원 등 총 39억4,900만원을 지원, 회수액은 1억1,600만원에 불과했다.
이 이원은 따라서 "결국 불량과제와 연구중단으로 총 지원액 52억1,400만원 중 2억1,800만원만 회수돼 약 50억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진흥원은 또한 ▲과제선정 잘못으로 21억원 ▲후속연구 및 상용화 중단 등으로 42억원 ▲상용화이후 기술료 미징수로 14억원 ▲연구비 집행잔액 국고 미납으로 6억원 등 총 83억원에 이르는 금전적인 손해를 입어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연구비 낭비사례는 감사원 감사이전인 복지부 감사에서도 지적돼, 진흥원은 개선하겠다고 보고까지 했다"며 "말로만 개선했지 행동으로는 개선하지 않는 무사안일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