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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환절기 감기약시장 대중광고 한판승부
[ 2001년 09월 19일 02시 39분 ]
제철을 앞둔 감기약 시장을 겨냥한 제약업계들의 광고 경쟁이 올해는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PPA제제 함유 감기약의 판매 금지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감기약들의 판매가 부진한 틈을 타, 4/4 분기에만 무려 16억원이라는 광고비를 투입해 급성장한 부광약품의 '타코나S', 명인제약의 '콜그린' 등의 광고투자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은 제품의 약효나 효능보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인지도 싸움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보다 광고비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非PPA제제로 대체한 '하벤 플러스'를 출시한 고려제약은 지난해 13억원의 광고비에서 올해 2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고려제약측 관계자는 "이달부터 인기탤런트 유동근을 기용한 하벤 플러스 광고를 필두로 10월부터는 라디오, 잡지 광고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TV, 전문지 광고만을 펼치고 있는 현대약품은 코감기치료제 '시노카'와 非PPA제제로 새로 출시한 '무스콜F'의 TV광고에 월 5억 이상씩을 투자하고 있다.

현대약품측 관계자는 "이달부터 1월까지 소비자들을 겨냥해 주력 광고할 예정이며, 무엇보다도 시간대 선별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작년과 비슷한 5억원의 광고비를 책정한 한일약품은 회사 사정상 TV광고를 제외한 라디오·전문지·일간지 광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TV광고의 공백은 약사 마진을 배려한 마케팅을 통해 만회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콜그린'을 통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명인제약은 올해도 공중파 및 케이블TV, 라디오, 전문지 등을 모두 활용한 가장 적극적인 광고를 펼치고 있다.

또 '화콜골드np'를 새롭게 출시한 중외제약은 이 같은 감기약 광고 경쟁 열기에 힘입어 현재 TV, 라디오 광고를 신중히 검토중인 상태다.
이지명기자 jm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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