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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신상진·지삼봉·윤철수 3파전
[ 2001년 09월 19일 08시 23분 ]
초대 의협 회장 선거는 신상진 전 의쟁투위원장 및 지삼봉 전 서울시의사회장, 윤철수 의민추 공동대표 3파전으로 압축됐다.

오늘(19일) 오후 4시 마감된 후보등록 결과 3인이 시차를 두고 서류를 접수, 초대 의협회장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신상진 후보는 '합리적인 정책 대안으로 의사의 권위를 되찾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의사의 자존심을 되찾고 의료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신후보는 "의협에 변화의 새바람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외면한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을 반드시 바로잡고 7만 회원의 화합과 단결을 이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존경과 신뢰를 되찾겠다"고 출마의 변을 피력했다.

신후보는 "군림하는 의협이 아닌 열린 의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정의 실현과 민주적인 리더십을 토대로 깨끗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의협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지삼봉 후보는 "미력이나마 30여년에 걸친 개원가 경력과 25년여간의 의사단체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한 의협을 구하고자 분연히 나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후보는 "제2의 의협을 건설코자 나선 지·덕·용을 갖춘 사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노장청, 강온, 보혁을 아우르는 단결된 의협을 건설하고 강력한 투쟁과 실리있는 교섭의 조화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소개했다.

지후보는 또 "의협의 조직과 기능을 일대 개혁하고 국민을 위한 의료, 국민속의 의사를 지향하며 의사와 의사단체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짐했다.

윤철수 후보는 '존경과 존중속에 함께 크는 의사회 시스템 개혁으로 탄탄한 의사회 건설'을 모토로 "의료계의 신새벽을 여는 Universal Doctor"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윤후보는 "보험재정과 의약분업, 대정부 및 대국회 접근방식과 같은 대외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를 건설하는데 진력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윤후보는 대내정책으로 "의협의 모든 지역과 직역이 어우러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협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으며 전공의 정책과 공중보건의 정책에 새롭게 접근하고 병원 의사협의회의 공식 단체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사항을 내걸었다.

한편 출마의지를 보였던 이봉영 전 비대위원장과 박한성 강남구의사회장은 막판 출마를 포기했지만 그 배경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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