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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워크아웃 졸업 경영정상화 돌입
[ 2001년 09월 24일 11시 31분 ]
3년간의 워크아웃 굴레를 벗어나 일동제약이 드디어 경영 정상화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24일 일동제약은 자사의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워크아웃 종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아웃 졸업은 무엇보다도 신규자금지원과 채무변제와 같은 공적자금의 지원 없이 일궈낸 졸업이란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지난 97년 말 갑작스런 외환위기로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자금사정이 극도로 경색해진 시점에서 일동제약은 경영위기에 직면한 맥슨전자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면서 부도의 위기를 맞게 됐다.

이로 인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일동제약은 98년 99년 두 차례에 걸쳐 90억원의 무보증 전환사채를 회사 임직원들과 거래선에 전액 인수, 전 임직원이 450%의 상여금을 반납하는 것에 힘입어 현금 흐름을 개선해 왔다.

이 같은 회사 살리기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능력 및 영업전망을 양호하게 평가받은 일동제약은 99년 7월 한강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105억원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회사의 경영여건을 정상화로 되돌리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8월 맥슨전자가 세원텔레콤의 자회사로 넘어가게 되면서 일동과 맥슨의 계열관계는 끝이 나고, 맥슨전자의 주식채권은행인 제일은행 또한 맥슨전자에 대한 모든 채권을 출자전환함으로써 일동제약의 보증채무는 자동 면제됐다.

앞으로 일동제약은 이번 워크아웃 과정에서 보다 성숙해진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무차입 경영과 재무위기가 없는 회사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일동제약의 워크아웃 추진경과는 다음과 같다.

- 1998년 9월 9일 워크아웃업체 지정
- 1998년 9월 16일 워크아웃업체 확정(제 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
- 1998년 12월 10일 기업자산실사 완료(안건회계법인)
- 1999년 1월 25일 경영관리단 파견
- 1999년 3월 2일 양해각서(MOU) 체결
- 2000년 9월 6일 워크아웃 자율추진업체 확정
- 2000년 9월 8일 워크아웃 특별약정 체결
- 2001년 8월 17일 워크아웃 졸업 신청
- 2001년 9월 24일 워크아웃 졸업 확정
이지명기자 jm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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