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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協, 쥴릭 사태 조속한 해결 촉구
[ 2001년 09월 26일 01시 22분 ]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동훈)는 26일 쥴릭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의료계 관련단체의 분명한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사태의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속임수와 미봉책으로 일관하며 불공정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쥴릭 및 한독약품에 분노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쥴릭코리아가 독점계약을 통해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약을 공급받고 있으나, 단지 제약회사의 영업을 대신하는 판매 대행회사일 뿐, 불공정 거래로 시장을 독점한 것은 아니라는 한독약품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전협은 "원활한 약품 공급이 되지 않아 처방된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투약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쥴릭에 의한 시장 독점이 의사들의 처방권을 침해하고,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대전협은 한독약품측에도 "한독약품 직원들이 쥴릭코리아로의 대다수 이적이나, 사주 친인척 지분 등의 의혹에 대해 명확한 사실 규명을 할 것"과 "쥴릭코리아가 공정위 제소 취하를 조건으로 도매업체에게 무담보거래를 보장해 주었다는 도매업체의 주장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따라서 대전협은 "한독약품 및 쥴릭코리아가 계속해서 국내 도매업계와의 공정한 거래를 보장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발생할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한독약품과 쥴릭코리아에 있다"며 "도매업계의 정당한 저항이 보장되도록 입장을 취할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대전협은 의약분업과 의약품 시장개방 등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회사들과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국내 도매업계에 대해 과감한 구조 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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