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녀 사망원인 1위는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사망원인통계결과'에 따르면 연간 사망자수는 24만7천명으로 하루 평균 678명꼴이며 인구 10만명당 520명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률 성비(여자 100에 대한 남자사망율)는 123.7로 남자가 여자보다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40대 남성은 여자에 비해 3배나 사망률이 높았다.
남녀 모두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남자의 경우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간 질환, 교통사고 등이 뒤를 이었고 여자는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당뇨병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간질환 4.2배, 교통사고 2.6배, 자살 2.2배 등 남성이 월등히 높은 사망원인에 대해 과다한 음주 및 흡연, 경제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에서는 교통사고가, 30대 이후는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고서는 이와 관련 젊은 연령층의 높은 활동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각종 암에 의한 사망률은 90년에 비해 인구 십만명당 110.4명에서 122.1명으로 10.6% 증가했다.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은 크게 증가했고 위암, 간암, 자궁암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폐암은 조기진단의 어려움, 인구 노령화 등의 원인으로 위암을 제치고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식생활의 변화, 환경오염물질 증가 등이 대장암, 췌장암 등의 증가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