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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중소병원 '의사부족·경영난' 해법찾기 골몰
[ 2001년 09월 27일 00시 30분 ]
개원 열풍에 따른 의사 인력부족 및 의료전달 체계 왜곡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직면해 있는 중소 병원계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 양지병원장)는 26일 오후 태스크 포스팀 운영 간담회 및 이사회를 연속 개최,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 찾기에 적극 나섰다.

협의회는 우선 어려움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19일 63빌딩에서 '전국중소병원 협의회 전국대회'를 강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결의대회 형식으로 치뤄지며 복지부 변철식국장의 '중소병원 위기에 대한 정책방향', 심평원 심사기준 정영숙부장의 '병원실사와 관련된 현안', 장임원 진흥원장의 '중소병원 경영난에 대한 대안' 등이 소개된다.

중소병원계의 어려움을 논의하는 토론회 시간도 마련되며 전국적으로 300~500여 회원들이 참석,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중소병원의 현안을 해결하고 그 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의료보험수가제도 개선 및 중소병원 육성법 등을 중점 연구하기로 했다.

병원계의 어려움을 정부 등에 객관적인 자료로 제공하는 차원서 인사이트 리서치가 주관하는 '중소병원의 문제점과 정책 제안을 위한 조사 제안'도 실시한다.

설문은 전국 16개 시도 5백병상 미만 760여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총 1천5백여만원의 예산이 반영, 이르면 내달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설문 결과는 전국 모든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현황과 실정을 파악하기 때문에 국내 중소병원계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서 김철수 회장과 참석자들은 중소병원 상황이 위기임을 절실히 호소하며 이제는 정부가 장기적 차원서 중소병원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젠 중소병원들도 달라져야 한다"며 "과거의 안이한 생각에서 벗어나 강력히 주장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정부나 국회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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