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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녹십자, 상아제약 인수전 막판 초읽기
[ 2001년 09월 27일 03시 50분 ]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근화제약과 녹십자의 상아제약 인수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일(28일)중 채권단의 인수자 결정이 나와 사실상 상아제약을 인수할 컨소시움이 최종 확정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공사는 채권단의 결정이 내려진 후 오는 29일께 인수자를 발표하는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다.

컨소시움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인수전에는 녹십자 산은캐피탈헬리오스 컨소시엄과 근화제약 컨소시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근화제약의 한 핵심관계자는 "우리는 500억원대의 인수가를 제시하고 있다"며 "인수가 되면 상아제약을 무차입경영으로 끌고갈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상아제약은 당초 600억원대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자본을 포함해 7~8개의 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근화제약 컨소시움은 현재 녹십자 컨소시움 보다 인수가를 40억원 더 썼다는 미확인 루머가 나돌고 있다.

이에따라 근화제약 인수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지만 뒤집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녹십자의 경우는 제시된 인수가격이 일체 대외에 알려지지 않고 있어 막판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최종 인수자가 확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 컨소시움은 앞서 지난 14일 채권단측에 인수가를 제시했고 채권단은 19일 1차 채권단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수전은 근화제약과 녹십자의 '불도져형' 회장들이 주도, 자존심까지 걸려 있는 각축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경두기자 kdm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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