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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투기 의혹 안정남 건교장관 '근육암' 진단
[ 2001년 09월 27일 12시 31분 ]
의식불명 상태에서 27일 오전 9시경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안정남 건설교통부장관이 근육암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안정남 건설교통부장관 입원과 관련, "오른쪽 사타구니에 근육암 일종인 '평활근 육종'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안 장관 주치의인 비뇨기과 최한용 교수와 이문규 내분비내과 교수는 브리핑을 통해 "근육에 종양이 침투해 얼핏 보기엔 정상이지만 사타구니 부위를 누르면서 임파선이 막혀 오른쪽 다리가 심하게 부어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97년 서울대병원에서 이 질환을 치료한 적이 있으며 지난 3월 삼성서울병원을 처음으로 내원했을 때도 발견, 담당 주치의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측은 이에 대해 "최근 많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3월이후 추가 방문하지 않아 현재 정확한 진행상태는 알 수 없다"며 "29일 경 환사상태를 보고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활근육종은 주로 고령자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난치성 암으로 최초 치료시 성공여부에 따라 생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질환은 대부분 폐와 림프절로 빠르게 전이하며 생존률이 치료후 5년간(일본 국립암센터 통계) 76%정도로 전해졌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응급실 도착당시 어지럼증과 현기증으로 졸도,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는데 당뇨에 의한 심한 탈수와 정상(110mg/이)보다 높은 혈당(160mg/dl)을 조절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됐다.

따라서 병원은 현재 탈수원인과 당뇨 합병증에 대한 검사를 검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국세청장 재직시절 언론사 세무조사의 사령탑이었다가 최근 건설교통부장관으로 영전한 이후 야당으로부터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아 왔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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