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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테러후 생물학전 우려 탄저병약 급증
[ 2001년 09월 27일 12시 33분 ]
뉴욕의 약국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탄저균에 대한 항생제가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저병은 고감염성 생명위협 질환이다.
때 아닌 항생제 매출액 급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지난 9월 11일 월드 트레이드 센터 테러 공격이후 탄저균 등을 이용한 생물학전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항생제 매출액이 높아지는 것이 정상이나 항생제 '씨프로(Cipro)'의 매출액은 요즘들어 보통 때보다 훨씬 더 상승했다고 약사들은 말한다.
바이엘社가 시판하는 씨프로는 출혈, 호흡곤란, 쇼크와 혼수 상태를 일으키는 탄저병을 포함한 기타 감염증에 사용되는 항생제다.
씨프로의 연간 매출액은 약 10억불로 폐렴, 기관지염 뿐 아니라 요로 감염증과 소화기 감염증에 대한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이 약물은 지난 2000년 8월 탄저균 감염증에 대한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사용을 권고하는 유일한 경구용 탄저병 치료제이다.
소화기 감염증의 경우 약 1주간 1일 2정씩 복용하는 반면, 탄저병 치료를 위해서는 60일간 1일 2정을 복용해야 한다.
1991년 걸프 전쟁 당시 미군을 위한 항생제 선택약물로 씨프로가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바이엘社는 "최근 씨프로 수요 증대와 관련해 공급부족은 없을 것"이라며 "약사들은 품절 우려를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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