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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의학교류 시동…대화 직접채널 구축 합의
[ 2001년 09월 27일 13시 01분 ]
의협 방북단이 지난 25일 귀국함에 따라 남북한간 의료협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의 조선의학회와 지속적인 의료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직접적인 대화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고 학술 및 의료인 교류 방안을 나눴다"고 방북 결과를 밝혔다.
의협은 이의 일환으로 "내년 5월 개최될 예정인 의협 종합학술대회에 조선의학회 인사를 공식 초청했고 북은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협 관계자는 "방북을 통해 남북간 직접교류 계기가 마련됐다"며 "오는 11월경 재방북할 계획"이라고 차기 일정을 소개했다.
11월 방북은 지난해 6월 김대중 대통령 방북시 이희호 여사가 북한에 전달한 메디슨 3차원 초음파의 수리 및 엑시머 레이저 장비 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방북 기간중 관광도 했지만 의학 관련 인사들을 만났을 때는 의학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점차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협 방문단은 이번 방북 기간중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김재호 교수팀이 평양의대병원 안과에서 사흘간 노인성 백내장 환자 8명에 최첨단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김교수팀은 특히 평양의대 안과 의사들에게 새로운 백내장 수술법을 시범 교육했으며 귀국 전날에는 노인성 백내장의 종류, 증상 및 수술방법, 재활 등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강의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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