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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協 "전문의약품 일반약 전환 위험한 발상"
[ 2001년 09월 28일 08시 27분 ]
대한전문과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는 28일 복지부 김원길 장관 발언과 관련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일반약을 OTC약으로 돌리겠다는 생각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며 국민 건강보호면에서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개협은 "야간이나 휴일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국민편의 증진과 약화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성 있는 간단한 소화제나, 해열제등 OTC약품의 구입을 슈퍼 등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약의 오남용 방지와 불법적인 약품 슈퍼 판매, 약국의 불법임의조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합리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동시에 국민 계몽을 통해 불법적인 임의조제를 약사에게 요청하는 일을 자제 할 것을 주지시키는 일들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개협은 그 대안으로 먼저 프랑스에서 시행중인 것처럼 전문약은 빨간색, 일반약은 녹색, OTC약은 파란색으로 포장해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슈퍼에서 함부로 전문약이나 일반약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약국에서도 의사의 처방 없이는 전문약을 불법조제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약국에서는 반드시 약포지에 약국명 및 조제약사의 이름을 기입해 불법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과 약국이 각각 처방전과 조제내역서를 1부씩 발행해 국민의 알권리를 확보하고, 약에 대한 정보와 부작용등은 복약지도를 통해 국민에게 알려 약화사고 및 불법조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노력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최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김원길 장관은 "관련단체에 당번제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일반약을 OTC로 돌릴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며 당번약국제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일반약 슈퍼판매를 허용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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