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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協 "정부 전공의 정원 7.5%감축 반대"
[ 2001년 10월 07일 13시 47분 ]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동훈)는 7일 오전 11시부터 연세의대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가졌다.

대전협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정기 대의원총회에는 전국 각 단위병원 전체 대의원 176명중 80여명이 참석, 비교적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각 사업국별 보고에서 기획국은 ▲전공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 ▲단위병원 전공의 조직에 대한 지원 방안 및 홍보활동 ▲의평단 사업 재실시 검토 ▲환자와 국민에 대한 기여 및 홍보 등 주요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특히 ▲의협회장선거 ▲전공의 정원감축 문제에 대한 입장정리 ▲의료정책연구협의회 설립 지원 및 인력확보를 위한 홍보 참여 등을 현안 과제로 내세웠다.

참의료진료단은 사업보고를 통해 외국인노동자 진료소 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수도권의 외국인 진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으며, 정보통신위원회는 홈페이지 기능 강화 및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사업을 위한 사업체 기획을 밝혔다.

특히 이날 현안 토의 시간에서는 전공의 정원 축소 문제 및 의협회장선거, 다국적유통사인 쥴릭 건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전공의 정원축소에 대해 참석자들은 “정부가 내년도 전공의 정원을 7.5% 감축하는데 반대한다”며 “전공의 정원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의대정원 감축 및 수련병원 교육환경 개선 등의 선결과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요구했다.

아울러 “급격한 전공의 정원 감축시 처우문제는 물론이고 부족한 인원으로 인해 교육의 질이 지금보다 훨씬 열악해질 것”이라며 “의대정원 감축부터 시작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순차적으로 전공의 정원축소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어 의협회장 선거에 대해서는 전공의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11일 이틀간을 집중투표 기간으로 정하고 각 단위병원별로 전공의 투표율을 점검키로 했다.

이밖에 쥴릭파마 관련 보고서를 통해 “쥴릭파마 코리아는 국내시장의 15% 점유를 목표로 한다지만 한독, 베링거, 바이엘등 불과 몇 개 회사 의약품만으로 국내의약품 유통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볼 때 향후 쥴릭이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정기총회 이후 오후 3시부터 열린 의협 회장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에서는 신상진, 윤철수, 지삼봉 후보의 정견 발표에 이어 대전협 소속 3명의 패널들이 미리 준비한 공통질문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합동 토론회에서는 현재 전공의들에게 가장 민감한 문제인 내년도 정원감축과 관련된 질문이 가장 많이 쏟아졌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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