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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중소병원 부실 방치시 국민 부담 가중"
[ 2001년 10월 07일 09시 13분 ]
복지부와 병원계는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덜기 위해 필수진료과목을 축소하고, 외래본인부담률을 낮춰야 한다는데 공감을 나타냈다.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보건산업진흥포럼에서 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은 "중소병원 도산율이 7~10%에 달하고, 평균 부채비율이 230%를 넘어서는 등 부실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장단기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진료의 질 저하와 의료비 가중문제를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중소병원 활성화방안으로 △종합병원 필수진료과목 축소 △공중보건의 지원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본인부담률 인상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 도입 △개방병원 활성화 △수가체계 합리화 △중소병원육성지원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복지부 최희주 보건자원정책과장은 "중소병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단기대책으로 11월부터 수입 의료장비에 대한 관세가 50% 인하되고, 내년 예산에 재특자금 300~5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중장기적으로 중소병원을 요양병원이나 단과병원으로 전환하고, 내년부터 의료장비 및 지역별 급성기병상 증설이 제한되면 병원 경영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 과장은 "내년에 진료비 정률제를 도입해 의원급의 본인부담률을 30%로 높이고, 고가약처방을 억제하는 의료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을대 박윤형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기업에 포함되는 중소병원의 범위를 확대해 각종 예산을 지원 받도록 하고, 의료기관 입원료를 종별로 차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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