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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기자 '의료관련 서적' 출간 유행
[ 2001년 10월 08일 02시 01분 ]
현직 의학전문 기자가 자신의 전문분야인 의료와 관련된 책을 펴내는 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들 전문기자들은 의료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얻은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학적인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환자의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즉 특정질병 분야의 전문병원이나 클리닉을 소개함으로써 환자들이 의료기관 이용시 참고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신문에서 의학전문기자로 14년째 활동하고 있는 박현기자가 지난 5월 출간한 '좋은병원 전문클리닉'은 전국에서 시설과 실력이 검증된 전문병원 및 클리닉을 선별, 모두 108개의 의료기관을 소개했다.

저자인 박현 기자는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이 병원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병원과 의원들의 경영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SBS TV 의학 담당 이찬휘 기자는 지난달 각 분야별 전문병원과 주치의를 취재하면서 방송된 내용을 기초로 '내 몸 내 가족에 맞는 의사ㆍ병원ㆍ치료법'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책의 저자는 그동안 3년여의 기간동안 분야별 전문병원과 주치의를 취재하면서 방송된 내용들을 전문의들의 자문을 받아 재정리한 것으로, 148가지 증상별 전문의와 일반적인 수준의 건강상식을 제공한다.

한편 보건신문 이병구 기자는 펴낸 '발굴! 한국의 희귀질환'은 지난 99년부터 해당 신문사에 연재해온 희귀질환에 관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특히 이책은 그동안 정부의 의료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희귀질환자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희귀질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책의 저자들이 대부분 비의료인이라는 점에서 그 한계가 있지만 전문의를 통한 철저한 자문과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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