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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후보 3인 "정계진출 의향 있다"
[ 2001년 10월 10일 02시 41분 ]
초대 직선 의협 회장에 출마한 후보들은 과연 정치적 야심이 있을까.

그렇다면 이들은 회장에 당선된 이후 임기를 마치고 정치권의 입당 및 공천 제의를 받을 경우 어떻게 할까. 답은 'Yes'로 나타났다.

지삼봉, 윤철수, 신상진 후보는 9일 신문 청년의사 주최 토론회에서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 정계 진출을 묻는 질의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삼봉 후보는 "만약 의료계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윤철수 후보는 "평상시 정치에 대한 소신이 있다"며 "의료계를 위해 개인역량을 펼칠 기회를 생각하고 있으나 단 의료계 이름을 빌려서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신상진 후보는 "회장 임기를 마친 후 성남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지만 개인적으로 정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후보 3인은 또 부동산 투기 및 의료법 위반 등과 관련 "3인 공히 한 번도 위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개인 의료보험료과 관련된 질의에서 지삼봉 후보는 "9월 32만원을 납부했다"고 밝혔고 신상진 후보는 "11만원정도 납부하다가 요즘은 올라서 15만원이 조금 넘고 있다"고 비교적 상세히 말했다.

반면 윤철수 후보는 "모든 경제권을 부인이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얼마 내는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최근 읽은 책과 관련해서 지후보는 의료보험 내용을 다룬 책을 주로 읽고 있고 윤후보는 주로 법전을 섭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상진 후보는 "전 복지부 기획실장 김종대씨가 쓴 '의료보험재정 위기' 책을 읽었으며 차에는 '협상론' 서적을 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후보는 "자신이 지난해 투쟁만 할 줄 알고 협상은 못한다고 해서 틈나는 대로 협상론을 읽었는데 요즘에는 바빠서 못읽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3인은 김철중 기자의 담배를 피우느냐는 질의에는 "금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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