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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과학 육성 '인력·장비투자' 선행 절실
[ 2001년 10월 10일 12시 16분 ]
한국과학재단은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병원내 울산의대 강당에서 '기초의과학육성종합계획(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과학기술부가 추진중인 기초의과학의 본격 육성과 이를 통한 생명공학발전을 위해 수립중인 '기초의과학육성종합계획'(안)에 대해 의대학생, 기초의학자, 의사 등 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원광대 김태영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초의학 전공희망자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조교 T/O를 확보하고 시설 및 장비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또 "기초의과학 교수요원의 확보를 위해서는 기초의과학 전공자에 대한 연구비 및 장학금 지원과 함께 의과대학의 기초교실을 과(科)로 승격하는등 기초의과학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림대의대 김용선 교수는 '기초의과학부문에 대한 시설, 자금의 체계적 지원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기초의과학 연구센터(MRC)의 기본개념 및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김교수는 "기초의과학 교실이 활성화된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MRC를 설치·운영하고, 7∼9년간 연구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김교수는 오는 2005년까지 모두 20개 내외의 MRC를 설치·운영해 각 센터당 3∼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거나, 2005년까지 총 15개 내외의 MRC를 설치·운영해 센터당 10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2가지 운영방안을 내놓았다.

전북대 의대 채수완 교수는 '기초의과학 연구결과 및 인력의 활용체계'란 주제발표를 통해 연구인력에 대한 병역특례 방안을 소개했다.

채교수는 "현행 병역법 시행령 제78조에 명시된 병역특례 대상자 조건중 '의학계는 제외한다'는 조항을 '의학계는 기초의과학만 해당'이라는 조항으로 대체한다면 기초의과학자도 병역특례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부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종합계획(안)을 수정·보완하고 오는 12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에 상정·확정할 방침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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