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가 불법부당노동행위와 장기파업유도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특단의 조치를 촉구하며 2차 노숙투쟁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기파업병원의 위장폐업과 병원장의 탈세혐의 등이 드러났는데도 악질 병원장들은 법과 공권력의 비호아래 노동자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며 10일 오후 2시부터 무기한 노숙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충북대병원 등 7개 사업장의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이유는 극심한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을 일삼고 있는 사용자들에 대해 정부가 어떤 처벌, 제재도 않은 채 비호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장기파업이 진행되는 병원은 군산개정병원, 진해현대의원, 동광주병원, 충북대병원, 영동병원, 아산중앙병원, 청구성심병원 등이며, 이중 군산개정병원과 충북대병원, 청구성심병원, 충북대병원, 영동병원은 부당노동행위로 판정 받은 상태다.
노조는 군산개정병원과 충북대병원에 대해"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되었는데도 불구 충북대병원 김동호 병원장은 구속도 하지 않았고, 군산개정병원 이상용 이사장은 보석으로 풀어주어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청구성심병원도 노동위원회로부터 7번이나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되었음에도 김학중 이사장은 어떠한 법적 제재도 없이 노조탄압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고, 충북대병원과 영동병원 역시 아무런 법적 처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외에 "동광주병원 및 진해현대의원도 노조결성직후 노조자체를 혐오해 위장폐업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으로 조합원들과 명동성당에서 노숙투쟁을 전개하면서 청와대와 국회, 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올바른 노사관계가 정착될 때까지 민주노총 및 범민주사회세력과 총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당산철교 밑에서 장기투쟁사업장 및 부당노동행위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한 1차 노숙투쟁을 벌인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