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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릭업계, 특허만료 황금시대 도래 '고대'
[ 2001년 10월 14일 11시 31분 ]
오는 2005년까지 18개에 이르는 다수의 오리지널 품목이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제너릭 업계의 황금기 도래가 잔잔히 예고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해외처럼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 만료로 인한 제너릭 제품의 급부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정부 정책의 변화가 제너릭업계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이는 현재까지는 국내 오리지널과 제너릭 의약품은 약가차가 크지 않았지만, 새로 개정된 약사법에 카피제품의 신규 등재시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85% 선에서 75%로 감소되는 등 앞으로의 정부 제너릭 육성정책의 변화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년에 가장 먼저 특허가 만료되는 품목에는 동아제약의 우울증치료제 '설존정', 고혈압치료제 '페르디핀서방캅셀', 대웅제약의 고혈압치료제 '텐스타텐캅셀'이 해당된다.

이어 2003년에는 한국오츠카의 위궤양치료제 '무코스타'와 GSK의 천식치료제 '셈프레어캅셀'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중 현재 한국BMS제약과 코마케팅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동아제약의 '설존정'과 '페르디핀서방캅셀'은 50억원대, 이어 2005년에 만료되는 천식치료제'오논캅셀'의 경우 80억원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매출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오츠카의 '무코스타' 또한 매출이 120억원대를 넘는 다빈도 처방의약품으로써, 제너릭 업계의 도전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관련 해당 업체들은 제품의 매출 비중에 따라 특허 만료로 인한 타격이 예상되긴 하지만, 그 동안 축적해 놓은 영업·마케팅 영역을 제너릭업계가 쉽게 점유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제너릭 업계가 오리지널 업계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리패키징, 리브랜딩, 복제품 생산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문성 제고 및 제품의 부가가치 향상, 기존 제품에 비해 높은 이익 보장 등의 전략 변화를 반드시 수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지명기자 jm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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