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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1천명 후원
[ 2001년 10월 15일 12시 28분 ]
한 식품회사가 지난 10년 동안 1천명이 넘는 선천성심장병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후원해 왔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식회사 오뚜기(대표이사 강신국)는 "지난 92년부터 실시해 온 '선천성심장병 어린이환자 수술비 지원사업'이 올해 10월로 1천27명을 돌파했다"며 후원사실을 공개했다.

이 숫자는 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수술받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5천929명중 약 20%에 달하는 수치다.

심장병 어린이 환자 후원은 창업자인 함태호 회장의 의지로 시작됐다.

함회장은 92년 당시, 4만여명의 심장병 어린이 환자 중 2만여명이 수술받을 형편이 안되는 극빈가정 출신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매월 1인당 1백50만원씩 5명분의 수술비를 지원해 왔다.

이후 97년부터 15명으로 지원대상을 늘려 현재까지 총 지원액은 16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이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던 이유는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겠다"는 함회장의 의지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관계자는 "1천명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다른 기업들도 후원사업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황을 공개하게 됐다"며 "능력이 닿는 한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는 오는 18일 대풍공장에서 완치어린이 및 가족, 임직원 및 심장재단 관계자, 서울대·세브란스 등 60여개 수술담당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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