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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회장 집행부 인선 아직 '오리무중'
[ 2001년 10월 23일 13시 30분 ]
신상진 의협 회장 당선자의 첫 번째 과제인 상임이사 등 집행부 인선이 심사숙고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 당선자 및 주변 참모들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선 진행사항은 물론 하마평에 대해 일절 함구, 몇몇 인사의 설만 난무한다.

신 당선자측의 한 관계자는 "신상진 회장은 이전부터 선거 이후가 더 중요하다 말했다"며 "그 첫 번째 관문이 인사이기 때문에 신위원장의 고민이 깊다"면서 "밤잠을 못 이룰 정도"라고 전했다.

특히 25일 예정됐던 회장 이취임식이 갑작스럽게 27일로 연기되자 그 배경이 인선이 난항을 겪는 것 때문이 아닌가 하는 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22일 의협을 찾은 신 당선자와 한광수 회장 대행이 이취임식이 너무 촉박하고 27일 시도의사회장 회의가 열리는 만큼 이날 함께 행사를 치르는 것에 의견이 모아져 상임이사 등 집행부 인선 난항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해진 바에 따르면 신 당선자는 앞으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의료계에 필요한 사람은 모두 만난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상자들을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수 회장 대행과 박길수 대의원회 의장과의 관계 유지는 물론 김재정 전 회장측과도 접촉을 추진, 화합 가능한 거국 내각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 자신과 함께 일을 해온 S, C, J 인사가 의협에 입성할 것이라는 구체적 이야기도 나돈다.

현집행부 인사중 J 및 H이사 등 일부는 신 당선자측과 같이 일하기로 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어 화합 구도의 가닥이 엿보인다는 관측이다.

신 당선자 캠프는 앞으로 회무를 보다 원할하고 지속성있게 추진한다는 측면서 가급적 중요 집행진은 상근 인사들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한 사람도 없다"고 잘라 말하며 "보다 완벽한 인선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취임식날 모든 인사가 100%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인선이 난항을 겪을 경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 당선자측은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사의 등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여진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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