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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수회장 "신상진 집행부 불참-서울시 충실"
[ 2001년 10월 24일 09시 30분 ]
한광수 의협회장 직무 대행겸 서울시의사회장이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신상진 회장 당선자 집행부에 참여하지 않는다.

한대행은 23일 서울시 25개 구의사회장 및 상임이사에 "의협 부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신상진 당선자에 직접 표명했고 앞으로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의협 회무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서신을 보냈다.

따라서 그동안 신 당선자 집행부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몰렸던 한 대행 측면은 일단락 됐다.

한대행은 서신에서 "기존 의협 집행부는 지난 20일 신 당선자에 일괄 사의를 표했다"며 "앞으로 구성되는 집행부는 보다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사로 구성되기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한대행은 "이같은 집행부를 토대로 강한 의협으로 거듭 태어나길 기원한다"며 "부회장직 사퇴는 오랜 고민 끝에 이뤄졌고 서울시 참모들과도 여러 번 논의를 가졌다"고 심정을 피력, 어려운 결정임을 시사했다.

한대행은 "그동안 서울시회장으로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회장 직을 열심히 수행하면서 더불어 신상진 회장의 의협 회무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한대행의 차기 집행부 부회장 사퇴는 오랜 고민 끝에 내려진 결정이다.

한대행은 의협 회장을 지내고 다시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의협 부회장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한대행은 자신이 부회장으로 집행부에 참여하면 아무래도 신 당선자의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도 염두에 두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회장님이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원외서 새로운 집행부의 회무 추진과 의협 단합에 많은 협조를 아낄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안순범기자 sbahn @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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