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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프로 남용' 전간 부작용 위험 높일 수 있어
[ 2001년 10월 24일 11시 03분 ]
ABC방송은 최근 탄저병 치료제로 알려진 씨프로(Cipro) 복용이 전간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전간재단(Epilepsy Foundation)의 경고를 인용, 보도했다.

전간재단의 전문자문위원회 회장이자 헨리 포드 헬스시스템의 전간 프로그램 학술이사인 그레고리 버클리 박사는 "씨프로의 무차별적 남용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씨프로 매출액은 최근 탄저균 노출사건 이후 급상승했으며, 바이엘社는 앞으로 3개월 동안 2억정의 씨프로 정제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계 항생제인 씨프로는 전간 환자 뿐 아니라 이전에 두부 손상이 있었거나, 뇌졸중·종양 또는 전간 가족력이 있는 전간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이 복용할 경우 때때로 전간 발작을 유도할 수 있다.

대개 카페인 과다 섭취와 과도한 스트레스는 전간을 일으킬 수 있는데 씨프로의 사용은 이런 가능성을 더 상승시킬 수 있다.

일부 보고된 바에 의하면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와 씨프로를 병용하는 경우 전간 위험은 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씨프로의 복용으로 인해 전간약을 복용하는 경우 전간약의 혈중 농도를 낮춰 약효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씨프로가 전간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1% 미만으로 매우 낮지만 주의를 요한다"며 "전간 환자나 전간 가족력이 있는 경우 탄저균 양성 반응이 나올 때까지 복용을 미루고 필요시 페니실린이나 독시사이클린에 대한 투여를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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