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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기자가 '알기쉬운 건강식품 분석서' 출간
[ 2001년 10월 25일 00시 30분 ]
논란이 많은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의학과 약학적 지식을 가미, 명쾌하고 과학적인 해석을 해낸 건강보조식품 심층분석서가 나왔다.

약사이면서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종호기자는 최근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부제 : 약사기자가 쓴 국내최초의 건강보조식품 심층분석, 종문화사)를 펴냈다.

이 책은 총 90여가지의 건강보조식품 성분을 의학적, 약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심층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책은 제약업체, 외국계 방문판매업체, 바이오벤처 등에서 난무하는 건강보조식품들의 효과와 진위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특히 기존 건강보조식품 소개서들이 단편적이고 찬양 일변도로 흐른 것과는 달리 각종 이론과 통계를 제시하면서 비평과 분석 등으로 메스를 가한 것이 눈에 띤다.

분석의 잣대는 '과학'에 바탕을 뒀다는 점에서 건강보조식품의 객관적 평가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자는 아울러 건강보조식품의 특성상 과학만으로 효능과 한계를 재단할 수 없다고 보고 전문가의 견해, 소비자의 경험담과 반응, 한의학 및 민간요법에 따른 유래, 필자의 취재과정에서 느낀 영감 등을 동원해 건강보조식품의 장단점을 논술했다.

책은 서양학문의 튼튼한 합리적 과학성을 지키면서도 동양의학이 추구하는 정신과 정서를 외면하지도 않고 있어 신뢰감을 주고 있다.

이 책은 건강보조식품 분석이라는 최신 핵심 컨텐츠 외에 8대 영양소에 관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양섭취요령을 간결하고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른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에 저자가 섬유소, 물, 술 등을 추가해 8대 영양소로 지칭한 것도 재미있는 대목이다.

저자는 술의 경우 섭취하는 열량이 적잖고 심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술과 건강에 관한 얘기도 콤팩트하고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건강과 직결되는 음식에 대한 이야깃거리도 빈틈없이 다뤘다. 뭘 먹어야 오래 사는지, 머리가 좋아지는지, 정력이 좋아지는지, 예뻐지는지,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어떻게 요리해야 최적의 영양가를 얻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그 허실을 증거와 사례를 통해 풀어나갔다.

또 암을 일으키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 중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방사선조사식품·유전자변형식품·광우병 및 환경호르몬에 오염된 식품 등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어디가 아픈데 뭘 먹어야 하나' 하는 질문에 대답해줄 수 있도록 34가지 질환에 대한 질병별 식사요법을 책의 부록으로 붙이기도 했다.

이밖에 기존 '칼로리' 중심의 영양학에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음식 성분의 의·약학적 효능과 질병에 미칠 영향을 입체적으로 가미해 최적의 영양섭취 요령을 기술하고 있다.

영양학, 의학, 약학적인 지식 외에도 한의학, 사회현상과 관련된 유래, 가십, 부가설명들이 다채로워 '퓨전' 스타일의 컨텐츠를 선호하는 독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정종호 기자는 "그동안 소장해온 책과 써왔던 기사, 모아놓은 보도자료, 연구논문, 일간지와 전문신문에서 스크랩 해놓은 기사, 인터넷 사이트, 병원 및 제약회사 사보와 간행물,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홍보 책자 등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정 기자는 "문장 한 줄을 쓸 때마다 우리농산물이나 건강보조식품 및 가공식품을 만드는 생산자와 이를 믿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떠올렸다"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상업주의에 대해서는 채찍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필자는 책을 쓰기 위해 △최근 3년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건강보조식품 △식품공전에 실린 주요 건강식품의 성분 △신문·방송·광고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제품 △국내외 유명회사가 생산한 제품 △평범한 생약이나 먹거리이지만 외국에서 관심을 갖고 개발해 놓은 제품 △외국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하고 있는 제품 △과장광고가 심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건강보조식품의 효과와 한계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연구했다고 한다.

이 책은 연세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겸 당뇨병센터 소장, 대통령주치의, 대한임상약리학회장, 대한영양의학회장, 대한동맥경화학회장(현직) 등을 역임한 허갑범 연세대 의대 교수가 감수했다.

한편 저자인 정 기자는 68년 전주태생으로 우석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5년 한국경제신문사에 입사, 지금까지 건강, 의학, 제약, 바이오테크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직 전문기자다. 전체 592 페이지. 가격 1만5천원

[문의 : 정종호 기자(011)9709-1276. 임용호 종문화사 사장(011)771-6893]
민경두기자 kdm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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