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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의심 '국제 우편물' 화이자社 배달
[ 2001년 10월 26일 09시 30분 ]
전세계적으로 탄저균 테러에 대한 백색공포가 급속히 번지는 가운데 국내 한 제약사에서 백색가루가 든 국제 우편물이 발견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6일 오전 10시22분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국 화이자제약 빌딩에서 정체 불명의 백색가루가 든 우편물이 전달, 이를 분류하던 김모(50. 여)씨 등 16명이 긴급히 서울중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탄저균 감염여부를 확인중이다.

발신인이 미국 뉴욕 시티은행으로 돼 있는 국제우편물은 가로, 세로 약 20㎝ 크기로, 화이자 이某부장이 수신인으로 적혔다.

회사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9 소방방재센터 특수구조대와 함께 출동, 현장에서 우편물을 수거해 국립보건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회사 건물출입을 통제했다.

서울중앙병원도 이들 환자들을 개별 소독후 격리 입원시켰으며 일단 이들이 탄저병에 감염됐을 경우를 대비해 항생제 씨프로를 투약했다.

병원측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객담, 분비물, 비강등 가검물을 배양하고 아포검사를 시행했으며, 이들이 입고 있던 의복은 모두 수거·격리해 고압 멸균 소독할 예정이다.

현재 탄저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 환자는 남자 5명과 여자 11명이며, 이들은 아직까지 외관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은 내일 오전 10시 감염 여부를 발표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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