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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프라졸, 원인불명 소화불량 1차 선택제
[ 2001년 10월 26일 10시 48분 ]
소화불량이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는 경우, 1차 선택약물로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인 오메프라졸(omeprazol)의 투여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미국 소화기내과학회(ACG)에서 발표됐다.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의 소화기내과 벨드휴이센 반 잰텐 박사와 연구진은 캐나다의 35명의 가정 주치의의 환자 512명을 대상으로 오메프라졸(20mg/일), 라니티딘(150mg/일), 시사프라이드(40mg/일, 캐나다 시장 철수 전까지)와 위약을 4주간 투여했다.

4주 후에는 원하는 경우 5개월까지 투여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허락됐으며 이전에 내시경을 한 적이 있거나 위장관계 병변이 있었던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연구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개입하지 않고 가정 주치의가 주도했으며, 환자들의 대부분은 정확하게 증상이 진단되지 않는 소화불량 환자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ter pylori)에 대해서는 모두 음성이었다.

연구 결과 오메프라졸 투여군의 치료반응률은 51%로, 라니티딘 36%, 시사프라이드 30%, 위약 23%에 비해 치료반응률이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프라졸과 다른 약물과의 치료반응률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었으며, 증상 경감에 대한 점수도 오메프라졸이 다른 약물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은 증상은 궤양 유사(ulcer-like), 위장관 운동기능 이상 유사(dysmotility-like), 역류 유사(reflux-like) 등으로 세분화됐는데 대개 병원에서 환자의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환자의 증상에 대해 위와 같이 추정하는 경향이 있다.

오메프라졸은 역류 유사 증상, 궤양 유사 증상으로 분류된 환자에 보다 효과적이었으며, 위장관 운동기능 이상 증상인 경우에는 시사프라이드가 보다 효과적이었다.

반 잔텐 박사는 "진단이 정확하게 안되는 환자의 경우 오메프라졸 투여가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그러나 임상적으로 병명이 확인된 경우, 장기간 위식도 역류성 장애(GERD)인 환자에게는 적용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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