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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회장 "의료정책 정부에 협조 요청할 터"
[ 2001년 10월 27일 03시 50분 ]
의협이 초대 직선 회장에 선출된 신상진 회장과 27일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신상진 회장은 오늘(27일) 오전 11시30분 의협 회관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에 대해 의료계의 정책을 이해하도록 협조를 요청하며 협력자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정책 기조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그러나 정부가 이같은 의료계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고 나간다면 강력한 투쟁을 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의미심장한 입장도 밝혔다.

신 회장은 "21C 새로운 시대에 맞는 회무를 추진하면서 투명성 있는 의협이 될 수 있도록 거듭나야 한다"며 "작년과 올해의 투쟁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신 회장은 "앞으로 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회원들은 의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직원들도 의사협회 직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심기일전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날 별도 원고없이 취임사를 했으며 집행부 구성 및 앞으로 자신이 추진해 나갈 구체적 회무의 방향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신 회장 취임사에 앞서 한광수 직무대행은 "공자님의 '역지사지'를 항상 생각하자"며 "직선제로 새로운 회장을 뽑고 돌아가게 돼서 기쁘다"고 이임사에 짧게 갈음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외부 인사는 전혀 참석하지 않고 내부 행사로 조촐하게 치러졌으며 의협은 다음달 15일 협회 창립기념일 날 조선호텔에서 기념식겸 성대한 취임식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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