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중파 방송이 청각 장애인들의 TV 시청 서비스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아인협회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KBS, MBC, SBS, EBS 등 국내 4대 방송사의 1주간 평균 자막방송 프로그램 비율은 16.6%에 불과, 선진 외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았다.
여기에 케이블 TV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자막방송 비율은 1% 정도에 그칠것으로 추측, 거의 전무한 실정에 이른다는 것이 농아인협회측 주장이다.
협회에 따르면 KBS 1 TV는 주간 총 방송시간 6,890분중 자막방송에 1,860분(26.9%)을 할애했고 MBC는 7,060분중 1,880분(26.6%)으로 25% 이상을 넘었다.
하지만 SBS는 7,105분중 6%인 430분, EBS는 8,050분중 7%인 565분으로 집계돼 KBS나 MBC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성이 저조했다.
협회는 이에 최근 △자막방송 프로그램의 확대 △수화통역 방송 확대 △자막수신기 보급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모든 방송사업자는 장애인 시청을 돕도록 의무화되고 방송위원회가 필요할 경우 경비일부를 지원하며 공중파방송 프로의 50%이상 자막방송과 10%이상 수화통역방송 등을 규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