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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기업 제약협회 연쇄탈퇴 조짐 수그러져
[ 2001년 10월 31일 02시 22분 ]
한국화이자제약이 제약협회 탈퇴를 선언한 이후 관심이 집중돼온 외자기업들의 연쇄탈퇴 움직임이 최근까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자제약사중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대부분 극도의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면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화이자제약의 탈퇴신청을 계기로 외자기업들의 독자노선 행보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글락소스미쓰클라인(GSK) K이사는 "그룹차원에서는 검토되고 있을지 모르나 한국내에서는 전혀 거론되지도 결정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들과 코마케팅 관계에 있는 유대관계가 아직도 강하다"며 "제약협회를 탈퇴할 이유가 굳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한국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 K실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이 탈퇴한 정확한 이유와 배경을 모르겠다"고 전제, "우리는 여전히 제약협회와 사이가 좋을 뿐만 아니라 탈퇴까지 할 배경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파마시아의 B상무는 "제약협회를 탈퇴하는 문제라면 중역회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한번도 중역회의를 빠진 바 없기 때문에 탈퇴에 대한 논의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제약협회가 지금까지 특별히 뭔가를 해준 것이 있느냐는 의견은 있다"고 털어놨다.

한국얀센의 P부장은 "제약협회 실무기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탈퇴 이야기는 거론되지 조차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른 대부분의 제약사들도 제약협회 탈퇴를 위한 움직임이 아직까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있다.
민경두기자 kdm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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