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수가제, 통합진찰료 등 정부의 재정대책이후 병원근무 의사중 최소 900여명이 다니던 병원을 사직, 개원가로 흡수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종합병원급이상 요양기관 근무약사들도 개국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직무대리 양영화)이 최급 집계한 올해 5∼8월 '요양기관 종별, 월별 의료인력 현황'을 데일리메디가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인력 현황에 따르면 8월 현재 의사수는 8만640명으로 5월 8만327명보다 313명, 약사수는 2만9,637명으로 2만8,476명보다 1,16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종합전문요양기관(3차기관)의 경우 의사수가 5월 1만5,293명보다 무려 554명 줄은 1만4,739명으로 조사, 대조를 보였다.
종합병원 또한 1만970명으로 집계, 1만1,326명에 달했던 지난 5월보다 356명이 감소, 탈병원화 바람을 그대로 반증했다.
병원급 요양기관 근무의사들은 5월 4,802명에서 4,835명으로 33명 늘었지만, 7월에는 오히려 31명 줄었다.
이는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 근무의사들은 7, 8월에, 중소병원의사들은 6,7월에 다니던 병원을 집중적으로 그만뒀다는 사실을 추정케 했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사는 8월 2만4,753명으로 5월 2만4,106명보다 647명 늘었으며 이 기간동안 숫자도 350곳 늘어 의사들의 개원열풍이 식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다.
아울러 종합병원급이상 근무약사수는 5월 2,166명에서 8월 2,100명으로 66명 감소한 반면, 약국약사는 2만5,088명에서 2만6,212명으로 1,124명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약국수는 1만8,574곳에서 1만8,380곳으로 오히려 194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7월 차등수가제 시행후 대형약국의 약사채용이 늘었음을 추정케 했다.
대학병원의 한 임상의사는 이와관련 "대학교수의 권위는 실추되고 진료수익에 대한 압력은 거세지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며 "간섭 받지않고 마음 편하게 살겠다는 분위기가 팽팽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