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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YH-1885 해외임상 차질 루머설
[ 2001년 11월 04일 12시 09분 ]
유한양행이 개발한 위궤양치료제 YH-1885의 해외 임상1상에 대한 최종 결과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임상결과와 달리 해외에서의 중간 평가가 좋지 않다는 루머가 잔잔히 퍼져나가고 있다.

업계에 떠도는 루머의 진상은 성인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발병의 원인균으로 지목되고 있는 헬리코박터에 대한 서양인과 내국인의 유병율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다.

소화기학회에 따르면 현재 성인의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의 일차적 원인균으로 밝혀진 헬리코박터는 미국과 유럽 등 외국인의 경우 유병율이 10∼40%인데 비해 국내 성인의 경우 70∼80%가 감염돼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원인균인 헬리코박터를 성공적으로 박멸할 경우 소화성 궤양의 재발율을 5% 내외로 현저히 감소시켜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처럼 서양인과 내국인의 유병율의 차이에 비추어 볼 때, 국내 임상 결과 세계적인 신약으로 큰 기대감을 모았던 YH-1885는 해외 임상결과에 차질이 생길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측 관계자는 "위궤양치료제 YH-1885에 대한 해외 임상은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쯤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임상결과만으로 해외 임상결과를 추론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세계적인 신약으로의 기대는 다소 추이를 살펴보며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명기자 jm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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