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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제약사 참여 '한방과립제 시장' 경쟁 치열
[ 2001년 11월 05일 03시 17분 ]
중소형 한방전문업체들을 중심으로 약 6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한방과립제 시장이 대형 상장제약사들간 마케팅 경쟁으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한방과립제는 의약분업 예외대상이기 때문에 제약사들의 관심과 진출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과립제 시장은 의약분업 이후 일선 약국들이 처방약에 관심을 쏟아 일시적으로 성장이 주춤했으나 최근들어 OTC에 대한 개국가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의약분업 이전에 기존 과립제업체의 '소포장'(OTC)과 '덕용'(소분판매용) 매출비율이 '60대 40' 정도였다.

의약분업 후에는 이 비율이 '80대 20' 정도의 비율로 조제용이 줄었으나 점차 덕용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기존에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대웅제약이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할 채비를 갖추었다.

또한 제일약품도 지난달말부터 한약만 100여년 넘게 연구·생산해온 일본의 쯔무라사와 기술제휴해 '제일한방과립제'를 발매하고 나섰다.

이들 양사는 한방과립제 시장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마켓쉐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각각 수립했다.

대웅제약은 한방 및 천연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고객이 주체가 되는 커뮤니티 형성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계획을 짜고 있다.

대웅은 제품전략으로 가격경쟁위주인 기존 과립제 시장에서 품질과 약효를 강조한 제품차별화 및 고급화 전략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홍보전략으로 개국가에서 한방을 취급하는 분위기와 관심을 전체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홍보를 진행함과 아울러 관련 툴(Tool)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제일약품도 이에 뒤질세라 품질의 과학화를 통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갖는 고품질 치료제를 모토로 한방과립제의 개념부터 새로 정립, 확고한 시장을 잡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제일은 그 일환으로 오는 7일 신라호텔 영빈관에 에머랄드 룸에서 '한방과립제의 과학화와 효능'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쯔무라사의 과학화된 한방과립제에 대한 소개와 한방과립제의 역할과 향후 방향 등이 조명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몇몇 상장제약사들과 비상장 제약사들이 한방과립제 시장에 새로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두기자 kdm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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