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가 확산 일로에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정상들이 에이즈 및 HIV(에이즈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를 위해 허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약품 규명, 콘돔 사용 촉진, 모체에서 태아로의 수직 에이즈 전염예방 등을 위한 14가지 방안 등 4개년 계획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2002~2005년 아세안 에이즈/HIV Ⅱ 계획'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들이 에이즈 확산을 막지 못할 경우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으로 큰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HIV 감염자 수를 줄이기 위해 HIV 원인 규명은 물론 HIV 감염 예방과 사회, 경제적 영향 완화를 위한 아세안의 공동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계획은 "아세안 역내 국가들의 에이즈 및 HIV 확산은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는 것은 물론, 인간 및 국가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은 지난 1999년말 5억1천만 인구의 아세안 역내에 163만명의 에이즈 및 HIV 보균자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중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3국은 전체 인구의 1%가 에이즈 환자이거나 HIV 보균자일 정도로 에이즈가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