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은 여성 천식환자의 천식 악화 위험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미국흉부학회(CHEST)에 발표됐다.
미국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의 채닝 연구소의 R. 그레이험 바 박사와 연구진은 121,701명의 여성의 전향적 코호트인 간호사 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천식과 호르몬 대체요법(HRT)과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대상자의 2,757명은 천식 환자로 진단됐고, 이들 여성의 23%는 에스트로젠 HRT를, 18%는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틴 대체요법을 하고 있었고 19%는 과거에 HRT를 시행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91명은 천식과 관련하여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출입한 적인 있었고, 716명은 천식으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 신체질량지수, 흡연, 병원 방문회수를 고려했을 때, 입원이나 응급치료를 받을 상대적 위험은 에스트로젠 HRT의 경우 1.3,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틴을 투여하는 경우에는 1.1이었다.
또 일상활동장애가 발생할 상대적 위험은 에스트로젠만 투여한 경우 1.4,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틴을 투여한 경우에는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거에 HRT를 시행한 적이 있으나 조사 당시 중단한 경우에는 천식 악화의 위험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았다.
바 박사는 "HRT는 폐경 여성에서 천식 악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르몬은 천식 진행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에스트로젠이 기관지 경련을 자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