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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해외 유망 수출시장 '칠레' 급부상
[ 2001년 11월 14일 12시 05분 ]
칠레 의약품 시장이 국내 제약업체들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칠레 의약품시장은 매년 6%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규모는 약 6억달러에 달한다.

칠레에는 68개의 의약품 수입, 제조업체가 있으나 4대 메이저 제약회사가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칠레기업이 76.3%, 유럽기업 15.4%, 미국기업 8.3%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칠레 의약품시장은 소매약국에서 판매되는 소위 브랜드 의약품과 국제입찰을 통해 수입되는 저가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의약분업이 철저히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소매약국에서 의약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의사들은 주로 브랜드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소매약국시장의 경우 브랜드와 인지도가 낮은 한국산 의약품이 진출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저가 의약품의 경우 현재 중국·인도산이 국제입찰을 통해 구입되고 있는데, 의약품의 질과 포장상태 등이 조악해 국내 의약품의 시장 진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KOTRA는 밝혔다.

KOTRA 관계자는 "한국산 의약품의 대칠레 수출액은 올해 1∼9월 현재 97만2,000달러로 전년동기비 70.9% 이상 증가한 상태"라며 "금년중 100만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칠레시장에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칠레 보건부에 1품목당 1,000달러 내외의 비용을 들여 의약품 등록을 해야한다"며 "의약품 등록은 직접하기보다는 의약품 전문 수입상을 통해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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